귀성길 고속道 정체 마무리…서울~부산 4시간40분

by김미경 기자
2015.09.26 16:48:00

도로공사, 정체 부분해소
오후 8시께 대부분 ''원활''

사진=한국도로공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6일 추석 연휴 첫날 오후 전국 고속도로 곳곳서 나타난 귀성길 정체 현상이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출발 기준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을 출발, 부산까지는 최대 4시간40분이 소요된다. 지역별로는 △서울~목포 4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3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대전 2시간 등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자정까지 45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30만대 가량이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 4시 기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8만대, 들어온 차량은 16만대로 집계됐다.



현재 정체현상이 나타나는 전국 고속도로 구간은 총 169.5㎞다. 이중 서해안고속도로가 가장 심하다. 목포 방향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23.4㎞ 구간과 서김제나들목~부안나들목 13.3㎞ 구간, 서울 방향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에서 차들이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 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9㎞ 구간과 목천나들목~천안휴게소 6.9㎞ 구간, 회덕분기점~대전나들목 5.9㎞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정체가 오후 8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체가 계속 줄어 지금 출발하면 큰 막힘없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며 “대전권까지 2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살펴보고 막히는 구간은 피해서 가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