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캐나다 대형유통점서 韓식품 페스티벌
by정태선 기자
2014.11.23 12:35:34
FTA 발효 앞두고 서부 캐나다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기존 한인 슈퍼마켓 벗어나 현지 대형 유통체인 활용
푸드코트 수익금 및 한국식품 기부, 韓기업 이미지 제고
| 21일(현재시간) 캐나다 최대 유통매장 프라이스 스마트 푸드(Price Smart Foods) 개최된 ‘2014 한국식품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태진 BC주 한인실업인협회 회장, 윌슨 캠(Wilson Kam), 모빌테크 인터내셔널 대표, 대럴 존스 (Darrell Jones), 오버웨이티 푸드 그룹 대표, 말콤 브로디 (Malcolm Brodie), 리치몬드 시장, 테레사 왓 (Teresa Wat) BC주 무역부 장관, 앨리스 웡 (Alice Wong), 리치몬드 연방 하원의원, 브랜들 스콧 (Brandle Scott), 오버웨이티 푸드 그룹 부사장, 이태식 KOTRA북미본부장, 박재갑 올댓구즈 사장, 강영진 KOTRA밴쿠버무역관장. KOTR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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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KOTRA는 캐나다 서부 최대 유통망인 오버웨이티 푸드그룹과 21~23일(현지시간) 프라이스 스마트 푸드 리치몬드점에서 ‘한국식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내년 한-캐 FTA 발효를 앞두고 한국 식품의 시장진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버웨이티 푸드그룹은 짐패티슨 그룹의 계열사로 세이브 온 푸드, 어반 페어 등의 6개의 대형 유통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프라이스 스마트 푸드와 세이브 온 푸드를 중심으로 아시아 식품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가고 있으며, 올 10월에는 짐패티슨 회장이 한국식품의 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방한했었다.
특히 이번 행사가 열리는 프라이스 스마트 푸드 리치몬드점은 오버웨이티 푸드그룹의 145개 매장 중 최대 매출을 내는 매장으로, 일평균 1만 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식품전은 아이에스비넷, 퀄리코리아, 사옹원, 웰바이오텍, 진미식품 등 국내업체 21개사가 김, 김치, 라면, 소스류, 과자류, 냉동 수산물 등 200여 종의 식품을 출품한 가운데, 현장 홍보 및 판매 행사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난타, K-Pop댄스 공연, 사물놀이 등 특별 행사와 한식 푸드코트, 포토부스, 요리강습 등 한국 식품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코너도 동시에 마련돼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발생한 대 캐나다 수출액은 총 25만 달러다. 또 이번 행사를 추진하며 대부분의 참가기업들이 오버웨이티 푸드그룹의 납품업체로 등록돼 행사기간 동안의 판매량 및 현지 소비자 반응에 따라 앞으로의 추가 물량 확보 및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나아가 지금까지 대부분의 한국 식품은 한인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을 통해 유통돼 왔으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는 현지의 대형 유통체인을 통한 시장 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OTRA와 행사 참가업체 및 현지 진출 국내업체들은 한식 푸드코트 운영 수익금과 한국 식품을 현지 자선단체인 리치몬드 패밀리 플레이스와 리치몬드 음식 은행에 기부했다.
내년 중 한-캐 FTA가 발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KOTRA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우리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