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서영지 기자
2012.12.14 11:35:15
선제 대응과 응집·협동 통한 위기 극복 방안 논의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한진해운(117930)그룹은 1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최은영 회장 주재로 2013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진해운 본사 임원과 해외 지역 보직자를 포함해 한진해운신항만, 한진SM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11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 경기 불황 장기화에 따른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세계 경기의 장기적인 침체상황에서는 남들보다 한발 앞서는 의사결정과 유연한 실행력을 갖춰야 한다”며 “내년은 전시 상황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선제 대응, 구성원의 응집과 협동을 통해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이를 위해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은 ▲이익구조 개선 ▲스마트&속도감 있는 조직 구현과 인적자원 경쟁력 제고 ▲도전적·혁신적 기업문화 추진 ▲재무구조 안정화 ▲수익성 위주 사업구조 구축을 내년 핵심 추진 과제로 꼽았다.
컨테이너 사업부는 마케팅과 영업력 강화를 통한 이익창출 극대화, 지속적인 노선 경쟁력 확보와 지역 네트워크 확장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벌크선 사업부는 우량 화주와 지속적인 장기 계약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구조 구축, 비용 절감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를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터미널사업부는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 증가와 운영 효율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3자물류사업부는 세계 네트워크 역량강화, 각 사업부와 시너지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