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니터, 24분기 연속 세계시장 1위

by임일곤 기자
2012.09.05 11:00:00

국내선 50분기 연속 ''톱''..신흥시장 지배력 강화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모니터가 전 세계 시장에서 24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5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삼성전자 모니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5.5%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3분기에 처음으로 세계 시장 1위를 기록한 이후 24분기 연속 세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39.6%로 2000년 1분기 이후 50분기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신흥 시장 지배력도 강화하고 있다. 중동지역의 점유율은 지난해 25.2%에서 올해 상반기 33.2%로 성장하며 2위와의 격차를 2배 이상 늘렸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도 24인치 이상 대형 프리미엄 모니터에서 27.5%의 점유율을 기록, 2위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삼성전자는 시장 변화에 맞춰 다양한 기능과 고성능을 갖춘 제품들을 출시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정확한 색 구현이 가능한 전문가급 모니터 ‘SB970’을 출시했으며, 2월에는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 등의 모바일 기기와 케이블로 간단히 연결하고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한 ‘TB750’을 출시했다.

올해 선보인 SB970과 TB750 두 제품은 지난 1윌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2012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