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1.10.04 10:15:2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원선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일 "유럽에서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시장 심리가 급격히 불안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원선 센터장은 "전반적으로 위기 혹은 위험에 대해서 어느 정도 관리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시장이 여러가지 재료에 일희일비하는만큼 공격적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센터장은 미국에서 실물 지표가 좋게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지금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워낙 커진 상황이라 좋은 소식을 다 덮어버리고 있지만 다음달 이후에는 분위기가 조금 전환 될 수 있다"고 봤다.
이 센터장은 "실물 부문이 더블딥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면 예상보다 덜 나쁘다는 것이 반등의 재료가 될 것"이라며 "신용경색 같은 것들이 심리를 무너뜨리지 않는다면 의외로 회복은 빠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밸류에이션상으로 봤을때 역사적 저점 수준인 1650~1700선 정도를 코스피 범위의 하단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