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리 기자
2011.05.24 09:42:14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르노삼성은 전기차 SM3 Z.E.를 올 12월 말까지 환경부가 진행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실증사업에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는 올 연말까지 SM3 Z.E.를 포함한 고속전기차 및 저속전기차들을 가지고 실제 도로 운행을 통해 주행성능, 충전성능 등을 실험한다. 이 과정을 거쳐 전기차와 충전시설의 성능이 일반에 보급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검증한다.
르노삼성이 환경부에 공급한 SM3 Z.E.전기차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아닌 100% 모터로 구동되는 순수 전기자동차로써 SM3 모델을 베이스로 제작됐다.
SM3 Z.E.는 1회 충전으로 160km이상 주행, 최고속력 150km/h 의 성능을 내며, 일반적인 충전방식뿐만 아니라 직접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하는 퀵드롭 방식(교환스테이션에서 약 5분)을 적용하고 있다.
르노에서 올해 9월부터 '플루언스(FLUENCE)'라는 이름으로 유럽에서 본격 양산체제로 들어가며 국내에는 2012년말께 부산공장에서 양산체제로 돌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르노삼성은 올 하반기부터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 100여대를 보급하고, 2012년까지 총 500여대의 SM3 Z.E. 전기차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