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콸콸콸~고객 150만 넘어..`모바일생활 변화`

by정병묵 기자
2010.10.19 10:04:34

데이터무제한 이용고객 기록..9월 데이터사용량 전월비 2배↑
3G 네트워크 통한 대용량 콘텐츠 사용도 증가해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이용고객이 150만명을 넘어서면서, 모바일 생활패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9일 SK텔레콤(017670)에 따르면, 데이터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올인원55` 이상 요금제 일 평균 가입자는 데이터무제한 발표 이전(7월14일) 5000명 수준에서 발표 직후 8000명, 요금제 시행 시점(8월 26일) 이후에는 1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데이터무제한 이용 고객의 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8월 대비 9월 한 달 간 1인당 평균 사용량이 약 2배 증가했다. 이는 데이터무제한 미사용 고객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전월과 유사한 것과 대비되는 것이다.

T스토어 일 평균 이용자는 8월중 45만명에서 9월중 68만명으로 약 1.5배 늘어났고, 10월18일 현재 약 90만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3세대(G) 네트워크를 이용해 T스토어에 접속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9월 3G로 T스토어에 접속한 고객은 8월에 비해 약 2배 증가했으나, 와이파이(WiFi)를 이용한 고객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무제한 출시 후, 고객들은 다양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앱)을 부담 없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서비스의 경우, 7월과 비교해 9월 사용량이 약 2배 증가했으며, 이는 3G를 통해서도 대용량 콘텐츠를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