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효석 기자
2010.10.07 10:05:00
스마트폰 안전센터 11월중 가동
T스토어 올라오는 모든 앱 보안검사키로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폰 보안강화 차원에서 오는 11월부터 T스토어에 올라오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전수검사한다.
또 서울 을지로본사 T-타워내 스마트폰 안전센터를 오픈하고, 스마트폰 보안사고에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SK텔레콤(017670) 관계자는 7일 "스마트폰 보안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차원에서 B2C, B2B 고객별 안전장치를 마련중"이라면서 "11월부터 T스토어에 올라오는 모든 앱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스마트폰 OS에 대한 선제적 바이러스 검증과 플랫폼 보안점검이 필요했다"면서 "사용자 다운로드시 해당 앱의 위변조 여부에 대한 검증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악성코드 탐지, 앱 이상행위 분석, 유해 앱 등을 걸러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T스토어는 성인물 등 앱 유해성 차원에서 품질관리만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모든 앱을 대상으로 보안검증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또 11월중 스마트폰 안전센터(SSC)를 별도 구축, 2500만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을 구현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안전센터는 모바일 OS사, 단말기 제조사,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 정부기관 등과 모바일 보안채널을 구축하는 한편 전사 모바일 보안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 보안대책을 단말 영역·네트워크 영역·앱 영역·앱스토어 등 기타 모바일환경 영역으로 구분해 보안강화 과제를 수행한다.
또 SK텔레콤은 B2B 고객을 위해서도 중앙집중식 통합보안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T-SSM이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기업의 필요에 최적화된 보안관리를 제공하며, 현재 SK그룹 계열사에서 먼저 적용중이다.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 되면서 단말기 분실·도난시 기업입장에서 보안대책이 필요하다. T-SSM은 단말 분실·도난시 원격으로 잠금 및 데이터삭제를 지시하며, 데이터 백업처리도 가능하다. 개인정보 관리가 가능하고, 소프트웨어의 원격지 관리도 수행한다. 일종의 중앙 집중형 보안관리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