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화하면서 청소하세요"

by조태현 기자
2009.04.13 11:10:07

소음 국내 최저수준 진공청소기 신제품 8종 출시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소음을 최소화한 2009년형 진공청소기 신제품 8종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저소음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청소기의 소음을 국내 최저수준인 58데시벨(dB)로 낮춰 전화통화를 하면서 청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먼지통 뚜껑을 화산 분출구 모양으로 설계한 `볼케이노 사이클론`을 적용했다. 이는 진공청소기 내부에서 진공을 발생시켜 먼지와 공기를 빨아들인 후 작은 회오리를 통해 이를 분리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통해 높은 흡입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청소기 내부의 필터가 먼지로 막히는 것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기술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에는 미세먼지 방지에 도움을 주는 `헤파 13필터` 등 4중 필터가 채용됐다. 가격은 20만원에서 36만원.

박종환 삼성전자 키친솔루션사업팀 상무는 "더욱 강력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으로 청소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