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7.04.03 10:52:53
강남3구 아파트값 10주연속 하락
주택법 통과 뒤 집값 안정 지속 기대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작년 6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건설교통부는 3일 “강남 3구내 재건축 아파트가격이 지난 주 0.69% 하락해 작년 6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버블세븐 지역인 강남 3구의 아파트 값은 최근 10주 연속 하락했으며 지난주에는 0.24% 떨어져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는 또 다른 버블세븐 지역인 양천구와 용인시 아파트 가격도 5주 연속 떨어졌으며 분당과 평촌도 각각 3주 연속, 2주 연속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버블세븐은 아니지만 작년에 집값 상승률이 전국 1위였던 과천도 9주연속 하락했다.
주택거래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23개 주택거래신고지역의 3월 두 번째 주 아파트 거래량은 230건으로 작년 12월 두 번째 주(708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고 특히 버블세븐지역은 161건으로 3개월 전 489건의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은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심화되는 등 1.11대책 이후 집값하락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효과가 나타나면서 뚜렷한 집값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차관은 “ 또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안정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