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2, 북미 개봉 첫날 흥행 신기록

by피용익 기자
2004.07.02 10:15:35

[edaily 피용익기자] 2년만에 돌아온 스파이더맨이 흥행신기록을 수립하며 전미 극장가를 강타했다. 1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집계기관인 이그지비터스릴레이션에 따르면 북미 지역 4152개 극장에서 개봉된 `스파이더맨 2`는 하루 동안 4050만달러의 입장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스파이더맨 2`가 세운 신기록은 3940만달러를 기록했던 전편 `스파이더맨`의 기록을 110만달러 차로 경신한 것. 이는 평론가들의 극찬과 두터운 팬 층, 그리고 배급사인 소니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에 따른 성과로 풀이되고 있다. `스파이더맨 2`의 이날 흥행 기록은 `슈렉 2`가 지난 5월22일 수립한 단일 상영일 최고 기록인 448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5월22일이 주말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오는 주말 `스파이더맨 2`가 이 기록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원작과 속편이 모두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는 현재 3편의 개봉 일정도 잡아 놓은 상태다. `스파이더맨 3`는 오는 2007년 5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극장가에서도 `스파이더맨 2`가 주말 예매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 따르면 이 영화는 2일 현재 주말 전체 예매량의 50.2%를 점유하며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