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맞춤형 문서 생성"…네이버 초거대 AI 더한 '한컴독스 AI' 10월 출시

by김가은 기자
2023.08.21 09:45:22

(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한글과컴퓨터(030520)의 차세대 문서 서비스 ‘한컴독스 AI’가 오는 10월 출시된다.

한컴독스 AI는 HWPX, PDF, DOCX 등 문서 양식과 상관없이 다양한 전자문서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개인 맞춤형 문서 생성이 가능하다. 반복되는 업무 데이터를 불러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AI 템플릿을 활용해 문서 서식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등 업무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문서 내용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문에 답변도 제공한다. 상황에 맞는 표현으로 문체 변경, 목차 생성, 이어 쓰기, 맞춤법 교정 등 다양한 기능도 추가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한컴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허브’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가 적용됐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교육과 공공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전자계약 서비스 ‘한컴싸인’과 ‘한컴오피스’에도 AI 기술을 활용해 연내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도입을 원하는 공공 및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정확도와 생산성을 높여주는 AI 허브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와 글자를 추출해 DB화하는 SDK, 광학식 문서 판독(OCR) 등을 개발해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한컴독스 AI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도 모집한다. 오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컴독스 회원이면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안정우 한컴 서비스기획실장은 “오피스 소프트웨어(SW)와 AI의 결합으로 문서 작성을 넘어 개인화 맞춤 콘텐츠를 생성하는 전자문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컴만의 AI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로 AI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