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22.03.27 13:57:2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증권가는 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에 주목했다. 윤석열 당선인 공약에 따른 수혜주 역시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증권사의 주간 추전주에 중복으로 이름을 올린 종목은 우리금융지주(316140)다. 하나금융투자와 SK증권 두 곳이 함께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예보 지분 축소에 따른 유동주식수 확대로 주요 지수 편입 비중이 늘어날 것을 긍정적으로 봤다.
또 실적 면에서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글로벌 금리 상승으로 인해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되고 있어서 올해도 이자이익이 13.6%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비이자이익이 10.5% 감소할 것으로 봤는데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은 1.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이와 함께 고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스타일 변화에 따라 은행주 수급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이라는 이유도 들었다.
유안타증권은 금융업종 중 삼성화재(000810)에 주목했다. 보유계약의 수익성과 자본의 안정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2023년 IFRS17 도입 시 보험업 내에서 손해보험이 가장 유리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삼성화재는 손해보험 내에서도 가장 높은 부채적정성평가(LAT) 잉여금액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