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람다256, 하이브·YG엔터 등에서 885억 투자 유치

by김국배 기자
2022.02.11 09:30:45

시리즈B 완료, NH투자증권·농협은행 등 금융사도 참여
누적 투자액 1055억원
인력 확보, 해외시장 진출 등에 투자금 활용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 운영사인 람다256이 하이브 등으로부터 800억여원 규모의 추가 투자(시리즈B)를 받았다.

11일 람다256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뤄진 시리즈B 1차 투자와 이번 2차 투자로 총 88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차 투자에는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 NH투자증권, 농협은행, SBI인베스트 등 금융사와 엔터테인먼트사가 참여했다.

(사진=람다256)




앞선 1차 투자에 참여한 곳은 두나무, 우리기술투자, 한화시스템, 야놀자, 신한벤처투자 등 10개로 투자 규모는 700억원이었다. 이번 투자로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055억원이 됐다.

투자자들은 람다256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 전문성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 특히 람다256은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와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하이브와 YG엔터테인먼트가 블록체인 사업 확장시 람다256를 통해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람다256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람다256은 이번 투자금을 인력 확보, 해외 시장 진출, 루니버스 생태계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대체불가토큰(NFT), 디파이(DeFi) 등 웹3.0으로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는 블록체인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