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건·정상철 50년 무대우정 기념…연극 '거룩한 직업'

by장병호 기자
2021.04.29 09:15:45

극작가 이근삼 작품, 공연배달 탄탄 제작
1972년 국립극단서 첫 인연…반세기 우정 무대로
6월 16일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개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원로 연극 배우 김재건(74), 정상철(73)의 50년 무대우정을 기념하는 연극 ‘거룩한 직업’이 오는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 오른다.

연극 ‘거룩한 직업’ 포스터(사진=공연배달 탄탄)
극단 공연배달 탄탄이 선보이는 ‘거룩한 직업’은 한국 현대연극의 선구자인 작가 이근삼의 작품이다. 1961년 쓰인 작품임에도 뛰어난 연극성과 시대에 대한 통찰력으로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희극으로 담아낸다.



김재건, 정상철 두 배우는 1972년 국립극단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연극배우로 반세기 동안 함께한 우정을 이번 공연에 녹여낸다. 김재건, 정상철 외에 배우 김화영이 캐스팅돼 연륜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정부 지침에 따른 ‘거리띄기 좌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