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남 아산서 충무공 이순신 탄신 476주년 기념 다례
by김은비 기자
2021.04.23 09:29:50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축소 진행
서예작품 전시 등 다양한 야외행사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현충사관리소는 오는 28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476회 탄신일을 맞이해 충무공 이순신의 국난극복 위업을 기리기 위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6주년 기념다례’를 오는 28일 오전 11시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거행한다고 23일 밝혔다.
| 충무궁 이순신 장군 탄신 기념다례 모습(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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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념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충무공 후손들만 공식 초청해 김현모 문화재청장 주재 아래 다례만 진행하는 행사로 축소하여 진행한다.
다례는 초헌관(현충사관리소장)의 분향(향을 피움)·헌작(술잔을 올림)과 축관의 축문낭독으로 구성되는 초헌례, 후손대표가 헌작하는 아헌례, 종헌례로 진행된다. 이어서 대통령 명의의 헌화와 분향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별도의 공식오찬은 물론이고, 예년에 같이 개최하던 궁도대회와 각종 문화행사도 시행하지 않는다. 대신, 다양한 야외행사들이 준비됐다.
사회적 거리 유지가 가능한 야외공간을 활용해 ‘충무공 진심 마음에 담다’라는 주제로 △‘묵향 공감’ 서예작품 전시(4월13일~4월25일) △‘붓의 노래’ 문방사우 작품전시(4월26일~5월2일) △‘이순신의 다완전’ 도예작품 전시(5월3일~5월16일) △‘아산의 혼 이순신을 새기다’ 서각작품 전시(4월26일~5월10일)를 개최한다.
장애인이 탑승한 차량은 관람 편의를 위하여 28일 행사 당일에만 충무문까지 진입할 수 있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행사 시작 10분 전(오전 10시 50분, 마스크 착용)까지로 제한된다. 장애인 하차 후에는 경내 밖에 마련된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에 주차하도록 안내될 예정이다.
현충사관리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탄신일 행사가 축소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온라인 행사로 4월 12일부터 30일까지 ‘현충사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참가자는 현충사관리소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현충사관리소는 1차 심사를 통해 우수작 5점을 입상후보작으로 결정한 후 2차 심사로 광화문1번가 국민참여플랫폼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소정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며, 6월 9일 누리집에서 수상자를 발표할 것이다.
관리소 관계자는 “임진왜란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하고 희생하면서 국난을 극복했던 충무공의 정신으로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2022년의 탄신기념일에는 국민 모두의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