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6.04.21 09:26:2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유승민 무소속 의원이 여권 대선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테마주 또한 들썩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23분 현재 대신정보통신(020180) 주가는 전일대비 16.21% 오른 1685원을 기록 중이다. 삼일기업공사(002290) 주가도 7.66% 상승한 4285원으로 오름폭이 크다.
이들 회사는 유 의원이 박사 학위를 받은 위스콘신대 동문이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는 소식에 유승민 테마주로 분류됐다. 유 의원이 대구 지역구 의원인 점을 감안해 동남권 신공항 건설 수혜주인 세우글로벌(013000), 두올산업(078590) 등도 상승세다.
유 의원이 강력한 대선주자로 부각되면서 그와 연관이 있는 회사들의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 매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 의원은 17.6%로 여권 주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10.7%)는 2위로 밀렸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30.7%)가 1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3.7%) 2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