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정보유출 근본대책 세울것”.. 11시 당정협의

by박수익 기자
2014.01.22 09:52:35

[이데일리 박수익 이도형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신용카드사 개인정보 대량 유출 파동과 관련 “국민불안을 최소화하고 카드 해지·재발급을 실시간 대응하는 시스템뿐만 아니라 ‘묻지마 정보공유’가 무차별적으로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카드 발급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또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유출된 개인정보가 금융사기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당국이 이 부분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아서 카드교체의 긴 행렬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새누리당과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개인정보유출 종합 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 가질 예정이다. 정부의 종합대책발표에 앞서 열리는 이번 당정협의에 새누리당에서는 최경환 원내대표, 김기현 정책위의장, 김정훈 정무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또 정부에서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당정은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관행을 전면 개선하는 방안 및 카드 해지시 개인정보 모두 삭제하는 내용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정은 지난 20일 1차 당정협의에서 개인정보 유출 책임자와 유출자에게 최고한도의 행정제재를 부과하며 카드교체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