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에 1960선 하회

by오희나 기자
2014.01.03 10:49:0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960선을 밑돌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 우려로 인한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3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3.78포인트(0.70%) 내린 1953.4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새해 첫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하며, 1960선을 밑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7억원, 368억원 순매도를, 개인은 108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470억원, 비차익이 713억원 순매도로 118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서비스, 유통, 음식료, 금융, 기계, 건설, 증권, 은행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반면 전기가스, 섬유의복, 철강및금속 업종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만원(0.76%) 내린 12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거래일 연속 하락랠리를 이어가며 130만원을 하회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롯데쇼핑(023530) LG전자(066570) SK(00360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중공업(01014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기아차(000270) KT&G(033780)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도로 하락전환한 상태다.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0포인트(0.02%) 내린 496.18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