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3.12.03 10:04:3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현대차 3인방이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날보다 9500원(3.81%) 내린 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1만8000여주 이상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차(000270)는 전날보다 1900원(3.19%) 내린 5만7700원에, 현대모비스(012330)는 7500원(2.41%)내린 3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달 20일 이후 지난 29일 제외하고 9거래일 동안 하락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맥쿼리, UBS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14만여주 이상 순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참여가 자동차주에 악재로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엔저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TPP 참여는 일본산 수입차가 급증해 자동차 업종에는 부정적일 것”이라며 “TPP로 단기적으로는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협상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