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민간아파트 분양가 3.3㎡당 800만원 전후`

by이진철 기자
2011.09.02 11:32:14

공무원 대상 분양설명회 6~7일 양일간 개최
이달말부터 총 6726가구 릴레이 분양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달말부터 세종시에 공급하는 첫 민간건설사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3.3㎡당 800만원 전후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주택건설업체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세종시에 공급하는 첫 민간 아파트에 대한 합동 분양설명회를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6일 정부중앙청사,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분양설명회에선 세종시의 미래상에 맞춘 민간 아파트의 특장점과 아파트단지의 입지적 우수성, 청약자격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합동 분양설명회를 갖는 민간 건설사가 연내 분양할 아파트 물량은 총 6726가구다. 극동건설을 시작으로 대우건설(047040), 포스코건설, 중흥건설, 한신공영(004960) 순으로 민간 아파트를 릴레이 분양한다.



이달말 극동건설이 세종시 1-4생활권 732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대우건설이 1-2생활권에서 2592가구와 포스코건설이 1-5생활권에서 1137가구를 내놓는다.

또한 11월에는 극동건설이 1-4생활권에서 610가구를 분양하고, 한신공영은 1-3생활권에서 690가구, 중흥건설은 1-4생활권에서 임대주택 965가구를 12월 이후에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00만원대 중반에서 800만원대 초반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격은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한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의 분양가(3.3㎡당 658만~840만원)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LH가 앞서 지난해와 올해 5월에 세종시 첫마을 1단계와 2단계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다"면서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민간아파트는 중앙행정권역(중앙행정타운)과 그 주변에 위치해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세종시안의 다른 생활권보다도 높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