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950억 규모 태국 프로필렌 프로젝트 계약

by이진철 기자
2010.08.23 10:31:55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GS건설(006360)은 지난달 25일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발표한 약 8000만달러(950억원)규모의 프로필렌 프로젝트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태국 현지에서 지난 20일 진행된 계약식에는 발주처인 태국국영석유회사(PTT) 의 계열사인 IRPC사의 사하짜이 최고운영책임자(COO)와 GS건설의 플랜트사업본부장 장무익 부사장, 아시아수행담당 김영기 상무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사는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라용 소재의 IRPC 기존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 내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 공정은 연산 10만톤 규모의 프로필렌 생산설비 증설 및 운영을 담당하는 공사로 설계, 구매, 시공 일괄 도급방식으로 진행된다. 착공은 올 8월 예정이며, 총 2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2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장무익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연간 약 500억원 규모의 매출 기여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태국을 대표하는 석유화학회사인 IRPC사와의 전략적 관계을 유지함으로써 추후 발주 프로젝트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이번 사업의 발주처인 IRPC사가 TPI라는 사명을 쓰던 지난 90년초부터 다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면서 "오는 2014년까지 약 74억달러 규모를 투자할 예정인 태국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하는 물량의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