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성우 기자
2010.01.06 10:08:44
허경수 회장, 아들 선홍씨에 `정밀화학` 지분 전량 30% 넘겨
선홍씨 최대주주 올라…작년 6월엔 지주사 지분 26%도 인수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GS 방계그룹 `코스모`가 오너 허경수(52) 회장에 이은 후계 경영권 승계 작업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허 회장의 지주회사 코스모앤컴퍼니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지분이 아들 선홍씨에게 향하고 있다.
6일 금융감독당국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모그룹 허경수 회장은 최근 코스모정밀화학 지분 전량 30%(14만4000주)를 아들인 선홍씨에게 넘겼다.
이에 따라 코스모정밀화학 주식이 단 한 주도 없던 선홍씨는 일약 코스모그룹내 화학부문 주요 계열사(무공해 합성분말 세제원료 제올라이트 생산)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2대주주는 같은 날 허 회장의 동생인 허연수 GS리테일 부사장으로부터 지분 26%(12만4800주)를 인수한 아들 원홍씨다.
선홍씨의 코스모정밀화학 최대주주 부상은 허 회장이 후계 경영권 승계를 위해 발빠르게 기반 조성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