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화물열차 증편..물류수송 한계

by문영재 기자
2009.11.27 10:49:22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국토해양부가 27일 철도물류 차질에 따른 수출입업체 운송편의를 위해 화물열차 투입을 늘리고 유상운송 자가용 화물차에 유가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다.

업계에서는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대책의 일환으로 보이지만 한계가 있다며 파업장기화땐 심각한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국토부는 우선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기관사와 근무복귀인력을 화물수송에 추가 투입해 화물열차 운행을 1일 17편에서 25편까지 늘리기로 했다.



화물자동차로 대체 수송을 지원키 위해 한국통합물류협회 컨테이너운송위원회에 긴급 콜센터(02-786-6112, 구내 200번)를 설치, 화주들의 운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수송 차량을 필요로 하는 화주는 긴급콜센터로 연락하면 차량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전국화물자동차운송차주협회(043-236-2445)와 전국화물차주연합회(051-784-9508~9)에서도 차량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비상수송대책 기간에 유상 운송허가를 받아 화물수송에 참여하는 자가용 화물차에 대해서는 유가보조금을 지급받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현재 KTX와 새마을, 무궁화, 통근형 열차, 수도권 전동차 등 여객열차는 큰 불편없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