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6.09.21 11:00:00
귀성 4일 오전 12시 이전, 5일 오후 6시 이후 출발 수월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올 추석 연휴기간 귀성길은 10월 5일, 귀경길은 10월 7일 교통혼잡이 가장 극심할 전망이다.
21일 건설교통부는 추석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을 예측한 결과 고소도로 1일 평균 통행량은 1331만8000대로 지난해에 비해 4.2% 증가하고, 이중 귀성은 10월 5일(50.4%), 10월 4일(10.9%), 귀성은 10월 7일(36.2%), 8일(20.3%) 집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간 이동인원은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3900만명으로 추정됐다.
또 추석기간 수송 수단별로는 승용차가 83.8%, 시외.전세버스 10.4%, 철도 3.5%, 고속버스 1.4%, 항공과 해운이 각각 0.4%로 대부분의 귀성객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건교부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대전의 귀성길은 4시간 40분, 서울~부산은 8시간 50분, 서울~광주는 7시간 정도 소요되고, 서울~대전 귀경길은 5시간 4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7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수도권의 경우 귀성은 4일 오전 12시 이전과 5일 오후 6시 이후 출발하는 것이 수월하다"며 "서울 귀경은 추석 당일인 6일과 7일 새벽 시간대, 8일 오전 12시 이전 시간대에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이나 충청권을 통과해야 고생을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의 추석연휴 특별수송대책기간으로정하고 경찰청, 해양경찰청, 철도청, 도로공사 등과 함께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급증하는 수송수요에 대비, 연휴기간 고속버스 예비차 139대를 투입해 하루평균 운행 횟수를 6003회로 늘리고 시외버스는 상용차 7568대, 예비차 26대를 추가 확보했다.
등록된 전세버스 2만6502대를 활용, 귀성 수요에 따라 운행키로 했으며 철도는 1일 819량을 임시열차를 편성해 수송능력을 평상시보다 15.8% 늘리기로 했다.
도서지방 이동귀성객을 위해서는 연안여객선을 164회 추가 운항토록 하고 국내선 항공은 임시항공기 21편(1일 평균)을 증편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대중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경부선 서초IC-신탄진IC 구간 상.하행선에서 10월 4일 정오부터 10월 8일 밤 12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또 서울시에서는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 사평로 삼호가든사거리-반포IC구간 양방향에서 임시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귀성시에는 4일 정오부터 6일 정오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 서초, 반포, 수원, 기흥, 오산 IC와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 비봉 IC의 진입을 통제하고 양재, 잠원, 서초 IC는 진출이 통제된다. 반포. 서초 IC에서는 P턴 진입만 허용된다.
귀경시에는 10월 6일 12시부터 8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안성, 오산, 기흥, 수원IC와 서해안 고속도로 발안, 비봉, 매송IC에서 진입이 통제된다.
정부는 또 추석연휴기간 동안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확장 공사중인 88고속도로 성산 IC~옥포 JCT 13.2km를 임시개통하고,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호평동구간 등 총 12개 국도구간을 10월 3일부터 8일 밤 12시까지 6일간 임시 개통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고속도로 체증에 대비해 우회 안내지도 50만부를 제작, 주요 주요톨게이트에서 배포하고 고속도로상 24개 휴개소에 정비요원을 두는 한편 예상 정체구간 48개소에 임시 화장실 226동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10월 6일부터 8일 새벽 2시까지 지하철과 철도역, 고속터미널 경유 좌석버스를 연장 운행토록 조치했고, 5일 새벽 4시부터 9일 새벽 4시까지 개인택시부제도 해제키로 했다.
추석연휴기간 필요한 교통,기상 정보는 자동응답전화(ARS)1333번이나 ARS(1588-2505) 건교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ct.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