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영환 기자
2025.12.04 06:00:00
여의도 IFC몰서 3일간 운영
식품·패션·숙박 등 30개 소상공인 브랜드 전시
체험형 쇼룸·인플루언서 시연 등 브랜드 몰입형 프로그램 마련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 3단계에 진출한 30개사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올해의 TOPS(30개사)’ 팝업스토어를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여의도 IFC몰 노스아트리움에서 운영한다.
TOPS 사업은 분야별 최고 민간 플랫폼 10개사와 정부가 함께 유망 브랜드 소상공인을 단계적으로 발굴·육성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다.
SK스토아·그립·SSG닷컴·지마켓·카카오·현대홈쇼핑·무신사·롯데온·여기어때·배달의민족 등 플랫폼사가 추천한 소상공인 약 3000여개사를 대상으로 브랜드 역량 강화, 판로 확대, 홍보 마케팅 등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최종 단계인 3단계에서는 30개사를 선정해 플랫폼 연계 기획전, 홈쇼핑·백화점 진출, 라이브커머스 기획, 피칭대회 등 고도화된 성장 프로그램을 집중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TOPS AWARDS 시상식에 앞서 대중적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붐업(Boom-up) 행사로 민간 플랫폼과 협업해 성장한 소상공인 브랜드를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중기부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TOPS 3단계 소상공인의 제품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고 브랜드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참여 기업은 종합 6개사, 식품 12개사, 패션 6개사, 음식 3개사, 숙박 3개사로 구성됐다. 각 업종별 특성을 살린 전시 방식으로 쇼핑몰 방문객의 자연스러운 동선에 제품을 녹여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노린다.
행사장은 4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식품존(Arena Kitchen)은 오픈키친 형태로 꾸며 다양한 식품 브랜드의 우수 상품을 조리 도구·주방 연출과 함께 전시해 활용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패션·뷰티존(Arena Dress room)은 드레스룸과 화장대 콘셉트로 구성해 의류·잡화·뷰티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음식·숙박존(Arena House)은 실제 숙박 공간을 연상시키는 세팅과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브랜드 스토리와 분위기를 전달하고 푸드체험존(Arena cafeteria)에서는 일부 식품 브랜드의 제품을 활용해 맛보거나 레시피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 참여형 이벤트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행사장 전체를 둘러보는 스탬프투어를 완주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며 TOPS 상품 구매 인증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3일간 총 6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럭키드로우’를 진행한다. SNS 방문 인증, TOPS 제품을 활용한 ‘옷장정리 챌린지’ 등 일상과 연계된 참여 프로그램도 배치해 행사장의 체류 시간을 높인다.
특별 이벤트로는 뷰티·패션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심화평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수분 광채 메이크업’을, 패션 크리에이터 박에스더는 ‘직장인을 위한 오피스룩’을 주제로 현장에서 TOPS 제품을 활용한 스타일링 쇼를 선보인다. 제품 활용법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어 브랜드 경험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