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05.21 06:33:31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자 테스트 장비업체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KEYS)는 2024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키사이트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조정 EPS 1.70달러, 매출 1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PS는 시장예상치였던 1.65달러를 상회했고 매출 역시 전망치 12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통신솔루션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9억1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업용 통신과 항공·방위·정부 수요가 고르게 성장했다. 전자산업솔루션 부문 매출도 반도체 및 일반 전자 수요 증가로 5% 늘어난 3억9300만달러를 나타냈다.
사티시 다나세카란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항공우주, 방산 부문 수요가 향후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3분기 가이던스로 EPS 1.63~1.69달러, 매출 13억500만~13억2500만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각각 시장예상치인 EPS 1.69달러 매출 13억달러와 대체로 유사한 수준이다.
이날 정규장에서 키사이트 주가는 전일대비 0.02% 오른 162.80달러에 마감했으며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는 전일대비 4.96% 상승한 170.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