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름휴가철 특별교통대책 추진…버스증차·도로정비
by정재훈 기자
2024.07.18 09:07:52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경기도가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18일 동안을 ‘2024년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편의 중심 교통체계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도는 피서지와 휴양지를 중심으로 시외버스 13개 노선 13대를 증차하고 운행 횟수도 20회 증회해 휴가객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주요 고속도로·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도로 정보 및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할 예정이다.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 5개 축선은 정체발생 시 주변 13개 구간의 우회도로로 유도하고 국도 1·3·39호선 등 9개 축선에 대해서는 주변 14개 구간 우회도로를 안내한다.
도는 이 기간 동안 대중교통반, 교통정보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교통사고 등 돌발상황에 탄력 대처할 예정이다.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과 모바일앱(경기교통정보), 교통안내 전화 등을 통해 도내 주요 도로의 지·정체 현황, 빠른길 안내, 돌발상황(교통사고·통제구역) 등 정보를 제공한다.
도내 시내·시외·마을버스, 서울·인천 광역버스의 실시간 운행정보는 경기버스정보 시스템의 모바일앱(경기버스정보)이나 인터넷, ARS를 통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불량노면 정비와 도로시설물 정비를 추진하고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도로유실과 파손에 대비해 도-시·군 간 긴급도로복구 체계를 구축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시·군과 버스운송사업조합, 버스터미널과 연계해 시설물 정비, 운수종사자 특별교육 추진 등을 추진하도록 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엄기만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휴가기간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