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3.08.14 10:04:57
제78주년 광복절 계기 건국훈장 30명
건국포장 5명, 대통령표창 65명 등
기생 신분 만세시위 앞장선 함복련 선생 포함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부가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공주 영명학교 설립자로 한국광복군의 한국·영국 연합작전을 도운 미국인 프랭크 얼 크랜스턴 윌리엄스 선생(건국포장)과 만세시위에 앞장선 통영 기생 함복련 선생(대통령표창) 등 100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
윌리엄스 선생은 1908년 미국 선교사로 입국해 충남 공주군에서 영명학교를 설립한 후 30여 년간 교장으로 재직했다.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1943년 인도 전선에서 한국광복군 인면(印緬)전구공작대 대원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한국 독립의 불씨를 살리고자 애썼다.
함복련 선생은 1919년 4월 경남 통영군에서 사회적으로 천대받던 기생 신분에도 동료 기생들과 함께 통영의 중심부인 부도정 장터에서 만세시위에 앞장서 거족적 독립운동인 3.1운동의 열기가 통영 전역에 확산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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