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 “인력·장비 총동원해 산불 조기 진화”

by이명철 기자
2022.03.06 13:39:26

울진 어촌뉴딜사업 피해현장 방문, 대응방안 지시

이병호(오른쪽에서 두번째) 농어촌공사 사장이 지난 5일 경북 울진 석포항 어촌뉴딜 피해현장 일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농어촌공사)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사장은 지난 5일 산불이 발생한 경북 울진군 북면 석호항 어촌뉴딜사업 피해현장 일대를 긴급 방문해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향후 대응방안을 지시했다.

지난 4일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시작된 화재는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지역 내 공사 시설인 부구저수지와 석호항 어촌뉴딜사업 현장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에 따르면 부구저수지의 자동수위측정기와 방수문 등이 녹고 석호항 어촌뉴딜사업 해안산책로 데크 일부구간이 전소됐다. 인명피해는 없다.

공사는 4일 불이 번지기 시작하자 경북지역본부 재해대책상황실을 긴급 가동하고 피해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산불 진화를 위해 노음취입보, 수산취입보, 부구저수지에서 소방용수 공급을 지원하고 영덕울진지사에서는 울진군에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이 사장은 현장에서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고 “공사 관리시설로 인한 민간 피해는 없지만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 중인 이번 산불 상황이 엄중하다”며 “공사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산불 조기진화에 힘을 보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