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 LPe, `고요한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차량 선정

by송승현 기자
2020.07.28 09:24:45

고요한 모빌리티, 소셜 임팩트 기업 코액터서 운영
청각 장애인 드라이버 고용해 카쉐어링 서비스
QM6 LPe, 탑승객 안정성 및 트렁크 극대화 등 강점

르노삼성자동차의 THE NEW QM6 LPe.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자사의 국내 유일 LPG 스포츠유틸리티차랑(SUV) ‘THE NEW QM6 LPe’ 모델이 코액터스의 ‘고요한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코액터스의 ‘고요한 모빌리티’는 청각장애인 드라이버 등을 고용해 서울지역에서 QM6 LPe 차량을 카셰어링 형태로 운영해 일반 승객을 태우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다.

이번 플랫폼 서비스의 사업차량으로 선정된 QM6 LPe는 국내 유일 LPG SUV 모델로, 최상의 경제성과 넓은 공간 활용성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THE NEW QM6 LPe는 이러한 경제성과 공간 활용성을 기반으로 ‘고요한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차량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10대에서 추후 100대까지 증차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QM6 LPe는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탑재하는 도넛탱크를 적용했고, 마운팅 시스템 특허기술로 후방추돌사고 시 2열 시트의 탑승객 안전성을 최고수준으로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 활용성과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과 정숙성, 탁월한 경제성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이번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에 가장 적합한 차량으로 선정됐다.



‘고요한 모빌리티’ 서비스 차량 내에는 승객들과 청각장애인 운전자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태블릿이 설치돼 있다. 태블릿 PC에 행선지를 직접 말하거나 입력하면 청각장애인 드라이버의 모니터로 목적지가 전달돼 원하는 곳까지 도착할 수 있다.

특히 ‘고요한 모빌리티’ 서비스는 코액터스에서 지난 5월 서울지역에 한해 100대의 차량만 운행하는 조건으로 실증특례를 받은 사례이다. 현행 여객자동차법에 따라 관련 면허가 없이 자동차를 유상으로 운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사례로 선정됐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THE NEW QM6 LPe는 편의성은 물론이고 뛰어난 경제성과 정숙성을 갖추어 기존 세단과 차별화된 택시 비즈니스 모델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THE NEW QM6의 우수성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고요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해 온 소셜 임팩트 기업으로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가치와 기술을 접목한 모델을 제시했다. 전체 직원 30% 이상을 청각장애인으로 직접 고용할 예정이며, 모바일 앱 기반 예약 전용 서비스를 통해 정기예약제, 월정액제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