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2분기 사상최대 실적 기대…목표가↑-신한

by이후섭 기자
2018.04.13 08:54:18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코스메카코리아(24171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나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를 종전 6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509억원,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2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 법인 수출이 미국향 제품 생산 차질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25.7% 감소하고 중국 법인 매출도 10.5%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진한 외형 성장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자사 공장 미국 식품의약국(FDA) 컨설팅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대폭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5% 증가한 700억원, 영업이익은 9.1% 늘어난 5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고객사의 주문 증가로 분기 사상 최초 매출액 7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며 “기초 화장품류보다 마진이 낮은 선스프레이, 선크림 발주 증가로 인한 원가율 상승 탓에 영업이익률은 다소 악화되겠지만 40%대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영업이익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