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피코크, 레이디핑거 티라미수·키쉬 등 유럽메뉴 출시
by임현영 기자
2016.10.18 09:06:31
레이디핑거 티라미수 9980원 등
향후 해외메뉴 확장에 주력 계획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마트(139480)는 자체 간편식 브랜드 ‘피코크’의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탈리아 티라미수, 프랑스 키쉬 등 4가지 유럽 음식이다.
우선 ‘피코크 레이디핑거 티라미수’(9980원/500g)는 한 달에 10만개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던 ‘피코크 티라미수’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기존의 피코크 티라미수 제조사인 이탈리아의 디저트 전문업체 ‘돌체리아 알바’에서 생산했으며, 100g당 1996원으로 기존가(100g 당 2653원)보다 저렴해졌다.
또 기존의 피코크 티라미수가 스폰지 케이크를 사용한 것과 달리 레이디핑거(손가락 크기의 카스텔라)를 사용해 더욱 부드러워졌다.
프랑스식 파이 키쉬를 응용한 ‘피코크 프렌치 키쉬(5480원/300g)’도 출시한다. 브로컬리&체다치즈, 멕시칸, 시금치&버섯 등 총 3가지 맛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이번 출시를 계기로 피코크 메뉴를 해외무대로 확장한다. 아직 한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52.1%)이지만 향후 유럽·아시아 대표메뉴를 개발해 브랜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일단 올해 안에 프랑스 크림브륄레와 타르트 등을 추가로 출시해서 피코크 프렌치와 피코크 이탈리안 등 해외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쿠팡, 롯데홈쇼핑, 옥션 등 유통업체에 상품을 공급해 채널 다변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김일환 피코크 담당 상무는 “기존의 피코크는 국, 탕류 등 국내 소비자에게 가장 익숙한 맛인 한식을 중심으로 다가서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며 “피코크 글로벌 푸드는 세계 유명 음식을 그대로 소개해 국내 식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코크는 올해(1~9월) 매출이 42.6% 증가하며 이미 13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18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