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관리 스타트업 ‘어웨어’ 50억 규모 투자 유치

by정병묵 기자
2016.08.25 08:43:0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맞춤형 공기 서비스 기기 ‘어웨어(Awair)’의 개발사 ‘비트파인더’는 알토스벤처스, 삼성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 GS숍 등으로부터 450만달러(한화 약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비트파인더는 지난 해 케이큐브벤처스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 VC 등에서 투자를 유치, 총 74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비트파인더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어웨어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힘쓰는 한편, 관련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구글 네스트, 아마존 에코와 연동해 어웨어에서 수집된 데이터에 따라 다른 스마트 홈 기기들을 자동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한 데 이어 이를 실제 제품으로 개발 중이다. 이는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가습기, 환풍기 등 공기 관련 기기들의 전원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단순한 측정을 넘어 어웨어가 연동된 가습기와 환기 시스템들을 더 스마트하게 운용할 수 있다.



현재 통신사들과도 긴밀하게 제휴해 교육기관과 요양시설 등 상업용 빌딩 시장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다.

비트파인더 노범준 대표는 “실내 공간에서의 더 건강한 삶을 목표로 더욱 고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생산성과 수면의 질을 개선할 뿐 아니라 안정적인 심리 상태에 도움을 주고, 궁극적으로 더 건강한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트파인더의 어웨어는 실내 건강과 쾌적함을 측정하고 개선하는 스마트 기기다. 최첨단 모션 센서와 조도 센서를 도입해 실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미세먼지(PM2.5), 휘발성유기화합물(VOC)를 측정하며, 사용자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