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기아차 약세…1월 판매 부진

by권소현 기자
2015.02.03 09:17:57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1월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16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일대비 1.75% 내린 16만8000원을 기록 중이고 기아차(000270)는 0.75% 하락한 4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전일 1월 국내외 총 출고량이 38만5868대로 전년동기대비 6.7%, 전월대비 18.9%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판매량도 25만2774대에 그쳐 전년비 1.8%, 전월비 10.5% 줄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요 시장 재고 증가세 지속되고 있다”며 “대부분의 경우 재고 상승이 인센티브 집행규모 증가와 동행했다는 점에서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글로벌 경쟁심화와 이머징 마켓 통화 및 수요 번동성 확대 등으로 이익전망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환율이 예상대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하락 위험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