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코리아, 가장 빠른 'GT 스피드 쿠페' 출시.. 2억9천만원

by이진철 기자
2012.09.27 11:01:58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벤틀리의 역대 양산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 쿠페’의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벤틀리 컨티넨탈 GT의 고성능 버전인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벤틀리의 퍼포먼스 플래그십 모델이다. 폭발적인 드라이빙 성능과 정교한 핸들링을 갖춘 우아한 디자인의 럭셔리 스포츠카를 원하는 자동차 애호가를 위해 탄생했다.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벤틀리 고유의 트윈 터보 6리터 W12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625마력(625PS/6000 rpm), 최대토크 81.6kg·m(800 m)로 슈퍼카의 강력한 성능을 여유롭게 뽑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2초내 도달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현재까지 양산된 벤틀리 모델 중 가장 빠른 329km/h에 이른다.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
또한 신형 W12 엔진은 새롭게 개발된 클로즈 레이시오 (기어비의 간격이 촘촘한 변속기)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돼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여기에 벤틀리 고유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최강의 접지력과 주행안정성을 보장한다. 신형 자동변속기는 이전 모델 대비 연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2% 개선했다.



벤틀리코리아 관계자는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벤틀리 역사상 최고의 퍼포먼스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대적인 섀시 튜닝이 이뤄졌다”면서 “차체는 한층 더 낮아졌고, 스티어링 및 서스팬션 시스템의 보강과 스피드 모델 전용 21인치 휠을 결합해 더욱 안정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가격은 2억9000만원대로, 선택사양에 따라 가격은 변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