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나원식 기자
2012.03.30 11:28:27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민주통합당은 30일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문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와 이 대통령은 내가 몸통이라고, 아니면 아니라고 확실히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총리실 민간인 사찰 문건에 등장하는 ‘BH하명사건’이라는 여섯 글자는 이명박 정권의 모든 것을 대변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이러한데도 청와대는 발뺌만 하고 있으니, ‘이명박근혜 정권’을 철저히 심판해야 할 이유가 더 분명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몸통이라고 큰소리쳤던 이영호 전 비서관은 아직도 자신이 몸통이라고 우겨댈 건지 묻는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한 ‘이명박근혜 정권’의 허튼소리에 쓴웃음만 날 뿐”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