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업종별 희비..화학↓·운수장비↑

by손희동 기자
2008.04.22 10:31:23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2일 화학과 전기가스 등 에너지 관련 업종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유가로 인해 하락권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급등의 부담이 여전한 비금속광물업종도 낙폭이 크다.

반면 유류 사용량이 많은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업종 등은 상승세다. 유가 급등보다는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됐었다는 반발심리와 업황 개선세 전망이 더 크게 반영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10시29분 현재 화학과 전기가스업종은 전날보다 각각 1.33%, 1.11%씩 하락중이다.



대표적인 경기방어 종목이면서 시총 위 대형주인 한국전력(015760)이 1.75% 밀리고 있고, 한화(000880)와 동양제철화학, S-Oil 등도 3%대의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운수창고 업종은 해운과 항공주별로 움직임이 다르다. 해상운임지수의 반등으로 인해 해운주들은 흥아해운(003280)(8.01%) 대한해운(2.41%) 등 상승세지만, 아시아나항공(020560)(-0.78%)과 대한항공(-0.95%) 등 대표 항공주들은 하락중이다.

조선과 자동차주는 전날에 이어 오늘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