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재만 기자
2007.11.20 11:00:52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0일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 다음카페와 옥션의 제휴로 콘텐트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옥션과 다음은 지난 16일 제주 서귀포 하얏트 호텔에서 `공유 시스템 연동기반 기술(API)` 프로그램을 활용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내년 1월부터 다음카페와 옥션을 결합하는 수익모델을 내놓기로 했다.
옥션은 공유 API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카페 회원들이 옥션의 매매보호시스템 및 배송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매출이 발생하면 카페 운영자에게 매출의 1.5%를 수수료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왕상 연구원은 "옥션의 연간 거래규모가 2조원에 이른다는 점에서 다음카페 유저들의 편의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일정한 수익을 배분받음에 따라 카페 운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콘텐트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그동안 다음은 다음카페라는 양질의 콘텐트 자원을 비즈니스 측면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했었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다음카페를 활용한 다양한 수익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