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6.12.06 10:45:44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지난 1일 인터넷포털 네이버가 아웃링크 서비스를 실시한 후 언론사 방문자 수가 늘었을까?
아웃링크란 네티즌이 네이버 첫 페이지나 네이버 뉴스서비스 메인 페이지 등을 통해 기사 검색을 할 경우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해 기사를 볼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6일 웹사이트 분석업체인 랭키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경제신문과 종합일간지 등 미디어 카테고리의 방문자수는 평균 23.0% 증가했다.
미디어 별로는 경제신문과 인터넷신문들이 상대적으로 방문자 수가 많이 늘었다.
12월 1일 이후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의 일평균 방문자수와 11월 한 달간의 요일별 평균 방문자수를 분석한 결과 경제신문은 53.0%, IT신문과 인터넷신문은 48%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종합일간지와 스포츠지는 10%대의 증가세를 보였다.
랭키닷컴 측은 "아웃링크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않아 정확한 득실을 따질 수는 없다"며 "다만 현재까지는 종합일간지나 스포츠신문처럼 오프라인으로 보편화된 매체보다 신속성과 전문성으로 승부하는 경제신문과 IT신문 분야의 성과가 돋보인다"고 밝혔다.
랭키닷컴 관계자는 "네티즌들이 보편적인 주제의 뉴스보다 속보성이나 전문성을 띄는 기사에서 언론사닷컴으로의 직접 방문을 선호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온라인 뉴스 서비스의 주요 이용자층인 2~30대의 필요에 부합하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고유의 논조를 잃지 않는 언론사가 네이버 뉴스로부터의 지속적인 방문자 유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네이버의 아웃링크서비스는 오는 21일 본격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