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각, ‘산지에서 1일’ 초신선 팝업…이달 꽃게·광어회 진행
by한전진 기자
2024.09.03 09:18:19
월 1회 이상 선정해 한정 수량 주문 받는 구조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정육각이 팝업스토어(임시매장) 형식의 제철 농수산물 한정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 초신선 꽃게를 시작으로 광어회, 새우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팝업 판매는 계절 과일 중에서도 수확 기간이 짧은 품종이나, 초신선 포인트를 구현할 수 있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가장 맛있는 시기의 원물을 월 1회 이상 선정해 한정 수량으로 주문을 받는 구조다. 지난달에는 연중 단 2주 동안만 수확하는 ‘대왕 차돌 복숭아’를 팝업 형태로 판매했다.
이달 첫 팝업은 ‘바다에서 1일’ 초신선 서해안 꽃게로, 오는 6일까지 예약 주문을 받는다.
조업 당일 입항하는 원물 중 크기와 강도 등 정육각 자체 기준에 맞는 꽃게만을 단일 작업장에서 선별한 후 하루 이내 배송한다. 통발 어획이 아니라 해류와 함께 헤엄치는 꽃게를 주로 잡는 유자망 조업 물량만 취급하며 씨알이 굵고 속이 꽉 차 있는 점이 특징이다.
9월 마지막 주에는 손질 후 1일 이내 초신선 광어회를, 다음 달에는 초신선 제철 새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육각은 팝업 판매를 통해 고객 수요를 즉각적으로 살핀 후 관련 상품의 추가 운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육각의 초신선 수산물은 산지로부터 하루 안에 배송하기 때문에 금어기·악천후 등을 피해 조업이 가능한 시기에만 주문을 받으며, 조업이 가능하더라도 중량과 빛깔 등 내부 기준을 충족한 원물이 확보될 경우에만 운영한다. 오징어, 고등어, 갈치 등 제철 수산물은 가장 맛이 좋은 시기를 골라 연중 평균 2~3달 이내에만 선보이고 있다.
윤현우 정육각 상품 총괄은 “재구매율이 높은 서비스 특성상 충성고객 수요를 주기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팝업 판매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