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KDB장학생 멘토 되다

by노희준 기자
2017.07.30 11:42:39

이동걸(맨 뒷줄 왼쪽 여섯번째) 산업은행 회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1층 IR센터에서 열린 KDB나눔재단의 진로멘토링 캠프에 참석한 뒤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제공>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KDB나눔재단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IR센터에서 KDB장학생 40여명과 일일 멘토 이동걸 산은 회장을 초청해 ‘진로 멘토링’ 행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모든 장학생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한명 한명의 질문에도 대답을 해주는 등 일일 멘토로서 학생들과 시간을 보냈다. 이동걸 회장은 “항상 마음속에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학생이 돼 달라”며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KDB 장학생의 든든한 후원자가 돼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중훈(15세)학생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금융산업이 쉽게 와 닿았고 은행에서 일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시작된 KDB장학사업은 ‘임직원 끝전모으기 성금’을 재원으로 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선발해 고교 졸업 시까지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매월 급여의 일부분을 기부하는 임직원 끝전모으기를 통해 약 15억원의 장학금이 조성됐고 이 장학금에 산업은행이 추가로 출연금을 더해 지금까지 총 23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KDB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매월 장학금 지원은 물론, 연 2회 생필품 제공 등의 꾸준한 물적 지원과 현직교사와 복지사 1대1 매칭 상담지원, 교육복지 조정자로 구성된 1대4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의 심리적 지원도 제공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