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5.06.24 09:22:25
기내 반입 규정 준수해 200만개 특별제작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6월25일부터 8월31일까지 국내선과 국제선에 탑승하는 승객 전원에게 특별 제작한 손 전용 소독제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따른 기내 안전과 위생을 위해 제주항공 모든 노선의 탑승객에게 손 세척 및 손의 살균 소독 효과가 있는 살균력 99.9%의 손 전용 소독제를 제공할 예정이다.
6.5cmⅹ6cm 크기의 포장지 안에 1.5㎖가 들어있는 이 손 소독제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사멸에 가장 효과적인 비율로 에탄올을 62% 배합했으며 자연발화점이 300도 이상인 성분을 사용하는 등 액체 및 젤류의 기내반입 규정을 적용해 총 200만개가 특별 제작됐다.
제주항공은 사내에 메르스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기내 소독주기를 주 1회 이상으로 늘리고 탑승객들에게는 기내방송을 통해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검역소에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