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4.11.03 09:47:04
윤갑한 사장, 이경훈 노조위원장 노사 대표로 참여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노사가 임금협상의 고비였던 통상임금 문제를 해결하고 선진 임금체계를 도입하기 위한 임금체계개선위원회를 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주 노사가 임금체계개선위원회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이 직접 위원회에 노사 대표로 참여한다.
노사는 올해 임협에서 통상임금 확대 안건은 법적 소송 결과에 따라 적용하고 임금체계개선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통상임금을 포함한 선진 임금체계 도입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올해 임협에서 통상임금을 무조건 확대해달라고 요구해왔지만 회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여름 파업이 길어지기도 했다. 회사는 2012년 임협에서 통상임금 문제는 법적 소송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노사는 갈등을 거듭하다 복잡한 임금체계를 선진임금 체계로 개선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통상임금 문제도 큰 틀에서 임금체계개선위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차의 통상임금 1심은 오는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