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유럽시장서 잇달아 우수 모델 선정

by장순원 기자
2014.03.20 10:19:22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독일과 아일랜드 등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에서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으며 잇달아 우수 모델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렉스턴 W는 최근 발간된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의 SUV 전문인쇄판 ‘아우토 빌트 알라드(Auto Bild Allrad)’가 실시한 비교 시승평가에서 최고의 오프로드용 SUV 2위에 올랐다.

렉스턴 W는 ‘최후의 모히칸(Die letzten Mohikaner)’을 주제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프레임 타입의 SUV 중 도요타 랜드 크루저, 지프 랭글러, 랜드로버 디펜더와 함께 최종 후보로 선정됐으며, ▲사양 ▲승차/운행 ▲사륜구동 기술 ▲가격 등 4개 카테고리 39개 평가항목에서 총 547점을 받아 랜드 크루저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아일랜드에서는 코란도 C의 밴 버전인 코란도 커머셜이 아일랜드 자동차전문기자단(IMWA)이 뽑은 ‘2014 콘티넨탈 아이리시 올해의 커머셜 SUV (2014 Continental Irish Commercial SUV of the Year)’에 선정돼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차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만 판매되는 모델로, 평가단은 ▲수하물 적재량 ▲안정성 ▲ 다목적성 ▲가격 및 유지비 ▲주행성능 및 안락함 등에서 「코란도 커머셜」에 높은 점수를 줬다.

뉴 코란도 C,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 등 주력 모델들이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영국과 스위스 등 유럽 전 지역에서 호평을 얻으면서, 유럽시장 판매량이 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주력 모델들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러시아 및 중남미 시장에 편중된 현재의 판매 구조에서 벗어나 중국과 유럽시장으로의 다변화를 통해 올해 9만 1천대의 수출 판매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