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3.02.07 10:10:48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여성 마케터 모임인 ‘레드 아뜰리에’ 2기를 모집한다.
기아차는 자차 운전경력 1년 이상의 20~40대 여성을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http://www.kia.com/kr)에서 접수해 2차 면접을 거쳐 12명을 선발한다.
기아차는 여성 고객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에 발맞춰 1기에 이어 2기 모집을 통해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발될 레드 아뜰리에 2기는 서울모터쇼 참관과 시승차 선택 및 미션 수행, 신차발표회 등에 참가해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활동기간 동안 기아차는 월 활동비와 시승차를 제공하고 우수 활동회원에게 해외탐방의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지난 1기들의 활동을 통해 ‘스포티지R’의 앞·뒤 유리가 작아 시야확보가 어렵다는 의견을 듣고 앞유리 차체 기둥을 얇게 바꾸고 전방 주차센서를 적용했다. 아울러 전시장 조명을 변경하거나 출산을 앞둔 예비 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등 여성들만이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발굴했다.
레드 아뜰리에 1기로 활동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친 조은영씨는 “여성 고객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도 했지만 여성 운전자로서 겪었던 불편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내 아이디어가 기아차의 마케팅에 활용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레드 아뜰리에는 여성들이 다양한 자동차와 생활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라며 “실질적인 여성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성 마케터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달 K시리즈를 출고하는 여성고객에 한해 출고 30일 이내 차량 외관 상처 발생시 1회를 무료로 수리해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