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2.12.02 14:27:37
통신사 공식보조금+판매점보조금..45만원도 가능
24개월 요금할인까지 추가..거의 공짜로 구입
더싼 아이폰5 찾아 예판 갈아타기 한창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애플의 아이폰5 예약 열기가 뜨겁다. 아이폰 골수팬들의 열광 못지 않게 통신사와 판매점의 경쟁적인 보조금 투입도 한몫 하고 있다. 더 저렴한 아이폰5를 찾아 예약판매 갈아타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당초 예정된 5만대의 예약판매 분량을 10분만에 털었다. KT는 2일 12시 기준 약 20만명의 예약판매자 수를 확보했다.
업계에선 약정이 끝난 아이폰3GS 고객이 50만여명과 함께 아이폰4 고객은 매월 20만여명이 나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통신사들이 이례적으로 보조금 투입한 것도 열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아이폰은 가격 경쟁을 지양하는 애플의 정책에 따라 통신사별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그래서 삼성이나 LG, 팬택 스마트폰과 달리 ‘가격방어’가 상대적으로 잘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예약판매와 동시에 가격 하락이 이뤄진 것. IT 커뮤니티 사이트 뽐뿌나 공동구매 까페에서는 공식 판매 홈페이지보다 10~20만원 저렴하게 상품이 팔리고 있다. 아이폰5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은 더 저렴한 상품이 나올 때 마다 기존 예약판매를 취소하고 더 나은 조건을 찾아 다시 예약판매를 신청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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