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편집기획부 기자
2011.01.27 09:12:29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택시기사가 방귀를 뀌었다고 오해해 폭행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27일 운전 중인 택시기사가 방귀를 뀌었다고 오해해 때린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로 회사원 이 모(3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26일 오후 11시10분께 남구 달동에서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중구 태화동의 자신의 집으로 가던 중 운전석에서 "삑" 하는 소리가 나자 택시 운전자 김 모(50) 씨에게 "왜 방귀를 뀌느냐"며 뒤통수를 때리고 멱살을 잡은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택시기사 김씨는 "자세를 고쳐잡을 때 의자에서 소리가 났는데 갑자기 이씨가 때렸다"고 진술했다.
네티즌들은 "술 취해서 그런 거 아냐?" "요즘 이상한 손님 많아서 택시 운전하기도 겁날 듯" "황당사건이네요" 등 어이없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