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헌 기자
2008.07.31 10:29:18
초대형 담수플랜트 계약 따내
올해 담수사업서 총 11억 수주 기록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두산중공업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8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담수 플랜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31일 중동 두바이 현지 부동산개발업체 GDF 수에즈와 슈웨이하트(Shuweihat) 담수 플랜트 공사 계약을 일괄공급방식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부다비 수전력청이 발주한 2단계 민자 발전담수 프로젝트의 공사 규모는 총 25억달러에 달한다. 두산중공업은 프랑스, 일본 컨소시엄을 제치고 담수 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슈웨이하트 담수 플랜트는 UAE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제벨다나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이 플랜트의 하루 담수 생산량은 약 45만톤으로, 150만명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 등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맡아, 오는 2011년 8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 3억2000만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슈웨이크(Shuwaikh) 역삼투압 방식(RO) 담수 플랜트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계약을 성사시켜, 두산중공업은 올해 담수사업에서 총 11억달러의 수주 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