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우선주 또 급등..`거래소 경고 무색`

by안재만 기자
2008.05.23 11:28:53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우선주들이 23일 다시 이상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고 밝혔음에도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먼저 이날 오전 11시15분 현재 신원우(009275), 이엔페이퍼우(007195), 동양철관우(008975)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특히 신원우는 최근 9거래일 동안 7일이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현대금속우(018415), 대한펄프우(004545), BNG스틸우(004565), 수산중공우(017555), 남한제지우(001955), 남선알미우(008355), 한신공영우(004965), 쌍용양회2우B(003417), 세우글로벌우(013005) 등이 10% 이상 상승세다.



대림수산우(003965), 중외제약2우B(001067), 대구백화우(006375), 코리아써우(007815), 대창공업우(012805), 벽산건설우(002535) 등도 6%에서 10% 가량 급등 중이다.

한편 지난 20일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일부 우선주가 기업가치와는 무관하게 이상급등 현상을 나타냄에 따라 건전시장 확립과 투자자보호 차원에서 시장감시를 강화키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50% 이상 주가가 급등한 우선주는 15개로 급등종목 32개중 절반에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상 급등한 우선주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158%로 보통주의 상승률 7.4%를 훨씬 초과하는 현상을 보였다.